여전히 vim을 잘 모르지만 더 초보이던 시절에 어려웠던 점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. ^^;;
일단 vim에 세 가지 모드가 있다는 걸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. 어떤 모드에 있느냐에 따라서 같은 키를 눌러도 반응이
달라집니다.
명령모드
초보 입장에서는 그냥 대기상태라고 해도 될 겁니다. 'vim 명령어'라고 하면 대부분 이 명령모드에서 사용하는 명령어를
말합니다.
입력모드
내용을 입력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. 이 상태에서 gedit같은, gui편집기와 유사한 상태가 됩니다. 몇 가지 단축키가 있기는
하지만, 끼워넣기는 i, 바꾸기는 r이라고 생각하시면 무리가 없을 겁니다. 보통 워드프로세서같은데서 insert키로 조절하는
그거 말이지요. 입력모드는 밑에 사진처럼 보입니다. (빨간 원;;)

내용을 입력하고 다시 명령모드로 돌아가려면 esc 키를 누르면 됩니다.
EX모드
GUI 편집기들로 비교하자면 파일, 편집, 보기 같은 메뉴에 있는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상태입니다. 명령모드에서 ':'자를
입력하면 들어가게 됩니다. 지금 필요하신 것은 w, q 두 가지가 급하실 것입니다. w는 쓰기 (저장하기), q는 나가기입니다.
그리고 이 둘을 결합해서도 쓸 수 있습니다. 예를들면 :w는 저장, :q는 나가기, :wq는 저장하고 나가기 이런
식이지요.
'!'를 붙이면 강제라는 의미가 됩니다. 예를 들어 문서를 편집하다가 :q를 하면 저장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갈 수
없습니다. 이런 경우 저장하지 않고 나가고 싶으면 :q!를 입력해주면 됩니다.
개인적으로는 세 가지 모드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 다음부터 vim 사용을 익히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. 행운이 있으시길
빕니다. 🙂